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본격적인 실천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못했다.
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.두고 가기엔 눈도 감지 못할 내 무거운 그림자는 바로 그림이다.
남녀를 불문하고 사실 20대.나 자신도 결혼을 작심한 적이 있었다는 기억이 아주 오랜만에 갑자기 떠오른다.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어느 이른 봄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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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정체가 바로 허송세월이다.다음 해인가 그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.
결국 그 모든 상실의 경험은 자기 자신과의 이별 앞에 서게 될 불안에 관한 공부와 연습인 것이다.부모 곁에 딱 들러붙어 사는 니트족의 숫자가 팔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.
아니 요즘은 10대의 우울증이 제일 많을지 모른다.사랑의 뒤끝에 찾아오는 실연 연습이 불가능한 상실의 아픔 가을에 떠올린 젊은 날의 질문그림=황주리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? 그런 질문을 해보지 않고 젊음을 지나온 사람이 있을까.